오승민
저는 제가 특권 받은 아이라고 그리고 곱게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세상을 더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들이 좀더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더 찾아다니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굳이 덮혀져있는것들을 굳이가서 베일을 들쳐보고는 혼자 아파하고 반쯤 다시 덮어놓는 경험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연기를 배웠습니다. 저도 제가 연기를 배울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해보니 재미가 있습니다. 배울수록 제 자신을 더 잘알게 되었구요, 대부분 스크립을 읽고 캐릭터를 생각할 때 먼저 비교하는게 제 자신이다 보니, 아 나는 이런아이 이구나 나는 이런곳에 더 가치를 두는 아이이구나. 연기로 먹고사는거 예술로 먹고 사는게 힘들건줄알고 있습니다. 연기를 잘한다고 해서 카메라를 통해 제가 만든 캐릭터를 대중에게 전달할수 있는기회가 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부수적인요소가 많이 작용하겠죠, 하지만 제게 만약 그런기회가 온다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 스크립 그 캐릭터를 생각하는데 쓸겁니다. 또 그게 전 너무 재미있구요, 테이크를 여러번 가면 캐릭터를 해치지 않는 바운더리에서 다양한 표현방식을 찾을 겁니다. 매 테이크 똑같이 연기할수도 없고, 그럴필요도 없기 때문이죠. 앵글마다 다르겠지만요. 세상을 살면서 정답을 찾기가 정말 어럽다는걸 알았습니다. 매 사람마다 처한 환경 자라온 환경 그 사람이 보고 들은것 다른장소 그리고 다른 시간에 살았고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니 다 다른건 당연한거겠죠. 하지만 제가 캐릭터를 생각하고 그 또는 그녀 또는 그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 대사들을 생각할 땐 여전히 정답을 찾을수 없겠지만 그 근처까지는 갈수있겠다는 생각에 재미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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