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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빛이 밝은 곳(가제)' 출연 배우 모집

연기 · 강원

단편영화 '빛이 밝은 곳(가제)'에서 함께 영화를 만들어갈 배우분들 모집합니다! 해당 작품은 뚜렷한 캐릭터가 없는 인물들이 서로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상황에서 쓸쓸함과 삶의 고통을 주목하고, 서로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 어떻게 위로를 건넬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스타일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님의 건조한 연기와 대사, 고정된 카메라와 단순한 블로킹입니다.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님의 영화가 그렇듯, 인물에게 담긴 감정과는 별개로 영화가 그 슬픔의 감정에 치중된 것이 아닌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진심이 하나 둘 모여 어딘가 기묘한 공감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그에 따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많이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쓸쓸함은 그저 슬프기만한 감정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 쓸쓸함이란 우스울 때도 많았습니다.) 영화의 대사가 적은 만큼 인물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쓸쓸한 표정과 의중을 알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이 영화 속 배우가 등장하는 주된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모집배역 김서연(여), 20대 초반~30대 초반 자신이 글을 쓴다는 사실조차 남들에게 들키기 부끄러워할 만큼 내향적이고 방어적인 인물. 시가 써지지 않아 도망치듯 고향으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마음의 문을 닫고 식은 찐빵 조각만 질겅질겅 씹는다. 무표정한 얼굴 뒤로 세상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눈빛을 지녔으며, 거창한 교훈 대신 타인의 고단함을 조용히 목격한 뒤 투박하게 시를 건넬 줄 아는 단단함을 품고 있다. *일정: 2026년 10월 8일, 9일, 10일 중 2회~3회차 하주영(여), 20대 중반~30대 중반 성철과 결혼 후 연고 없는 횡성으로 내려와 수년째 터를 잡고 사는 성철의 아내. 덜덜거리는 은빛 마티즈를 몰며 삭막한 시골 생활과 부부 관계의 권태를 묵묵히 버텨내고 있다. 엉망인 집을 시누이에게 보여주기 싫어 "찐빵 살쪄요" 같은 엉뚱한 말로 둘러대지만, 속으로는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조심스레 거리를 두는 소시민적인 품위를 지녔다. 차량 운전 가능자만 지원해주세요. *일정: 2026년 10월 8일, 9일, 10일 중 2회~3회차 김성철(남), 20대 후반~30대 후반 서연의 오빠이자 주영의 남편. 돈도 주지 않는 군청 축제 현수막을 붙잡고 서 있을 만큼 요령 없고 미련하게 살아간다. 흙먼지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나타나 찐빵 타령이나 늘어놓는 한심한 모습이지만, 동생을 어색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심적으로 의지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오빠. *일정: 2026년 10월 8일, 9일, 10일 중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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